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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사활'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8-06 20:30:00 조회수 91

◀앵커▶
정부가 9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 1차 공공기관을 유치한 경북 김천은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2차 이전이 절실하다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기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2025년 기준 혁신도시가 있는 김천시 율곡동 인구는 약 23,000명으로 애초 계획인구 2만 7,000명에 못 미칩니다.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50%에 달하고, 연관 산업 유치도 부진해서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64%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많은 김천 시민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김남태 김천시 택시 기사▶
"(1차 공공기관이) 왔는데 주말 되면 (직원이) 다 가잖아요. 그것도 이제 문제고, 좀 부족하죠. 그래도 좀 더 우리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좀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9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천시는 2025년부터 전담팀을 꾸리고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1차 이전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교통, 물류, 에너지, 농업 관련 50개 희망 기관을 정한 뒤 직접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
"한국전력기술 등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 도로교통, 에너지, 농업 지원 분야의 뛰어난 기능 연계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까지 여는 등 정부에 유치 열망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기관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하지만 전국 많은 자치단체가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고 이들 사이 희망 공공기관이 많이 겹칩니다.

또 앞서 정부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이전을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녹록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1차 공공기관 이전지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김천시가 연달아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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