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와 경북 지역의 평균 최저기온과 열대야 일수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고,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이 8월 5일 발표한 '2026년 대구·경북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3.2도로 평년보다 2.6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일수는 8.1일을 기록해, 평년보다 3배 많았습니다.
평균기온은 27.1도로 1994년 28도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또 7월 폭염일수는 13.6일로, 평년(6.2일)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특히 대구는 22일, 구미 21일, 영천과 의성 20일 등 한 달의 절반 이상이 폭염이었던 지역도 속출했습니다.
7월 중순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며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밤낮 무더위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서풍 계열의 바람이 평년보다 강하게 불어와 지형 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올랐습니다.
한편, 대구와 경북에 내린 비의 양은 181mm로, 평년의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나타났는데, 대구와 청도는 한 달 내내 기상 가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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