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경북 청도군 가뭄·폭염에 '단수' 위기···급수차 긴급 투입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8-03 20:30:00 조회수 37

◀앵커▶
가뭄과 폭염이 겹친 경북 청도는 인위적으로 물 공급을 중단하는 '계획 단수' 위기에 처했습니다.

단수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 수돗물을 마을 배수지로 실어 나르고 있고, 주민들에겐 생수가 긴급 지원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물탱크 모양의 마을 배수지로 급수차가 실어 온 물을 퍼 올립니다.

근처 운문댐 자인 정수장에서 가져온 수돗물입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돗물 사용량이 정수장 하루 최대 생산량을 웃돌자 선제적으로 수돗물을 실어 나르는 겁니다.

8월 3일 하루 청도군에서는 15톤짜리 급수차 8대가 마을 곳곳에 설치된 배수지에 240톤의 생활용수를 충수했습니다.

◀김건형 경북 청도군 물관리사업소▶
"공급한 물량은 240톤 정도의 자인 정수장에서 지금 공급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폭염으로 물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8월 3일 청도군 풍각면과 각북면, 이서면 등 3곳에 계획 단수를 준비했습니다.

물 사용량이 더 늘지 않아 실제 단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단수가 고려된 지역에 생수 3만 9,000리터가 공급됐습니다.

물이 부족하단 소식에 주민들은 근처 개울에서 물을 길어 와 쓰기도 했습니다.

◀백난희 경북 청도군 각북면▶
"개울에 가서 했고(펐고), 이제 물 떠 와서 그거 이제 양동이 물 떠 와서 화장실 저기 한 양동이씩 붓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도군 운문댐 저수율은 26%대에 머물러 전국 12개 용수 댐 가운데 유일하게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청도군은 지난 2024년 8월에도 폭염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나흘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었습니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당분간 큰비 소식도 없어 또다시 단수 처지에 놓인 가운데 청도군의 대비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폭염
  • # 청도운문댐
  • # 청도단수
  • # 물사용
  • # 물사용량
  • # 급수차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