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장기화하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안전 운행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공단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차의 실내 온도는 90도까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차량 내부, 특히 앞 유리 부근에 물건을 방치하면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조배터리, 휴대전화, 일회용 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 등은 고온에서 폭발 위험이 있어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휴대하거나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탄산음료 캔, 생수병도 차에 오래 방치하면 내부 압력 상승으로 파열할 수 있고, 투명한 생수병은 햇빛을 한곳으로 모으는 렌즈 역할을 해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뒷유리는 앞 유리보다 면적이 작고, 유리 경사각에 따른 반사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야외에 주차할 때는 차 뒷면이 햇빛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는 창문을 1~2cm가량 열어두고 주차하고, 출발 직후에는 운전석 창문과 대각선 방향에 있는 뒷창문을 함께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차 냉각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고, 연료 호스나 개스킷류 등이 손상되면 누유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도 했습니다.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보다 낮으면 지면과의 마찰로 인한 타이어 팽창이나 파열이 발생할 수 있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수막현상을 일으켜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주기적인 점검을 부탁했습니다.
에어컨을 내기순환모드로 오래 사용하면 차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이 실내로 유입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주행 중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세운 뒤 시동을 꺼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대형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신속하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보관해달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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