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에 대한 공습을 전격 보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월요일 오후부터 이란과 새로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2일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이란과 협상의 형태로 대화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고, 이란 비핵화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일본 엔화 지원을 위해 개입했음을 확인하며 "우정의 신호"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 취소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현지 시각 8월 2일 보도했습니다.
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이 매체에 "몇 시간 동안 우리는 실질적인 불확실 상태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안갯속에 내버려뒀고, 고위 장성들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취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마치 우리가 버려졌다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한 작전 구역에 우리의 모든 자원을 쏟아부었는데, 결국 아무 이유 없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 좌절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의도가 대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순식간에 또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판단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도 계속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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