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에 골잔치를 지켜봐야 했던 대구FC가 시즌 최다 실점과 함께 승격에 대한 가능성과도 한층 더 멀어졌습니다.
1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2026 하나은행 K리그2 화성FC와의 20라운드에서 대구FC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굴욕과 함께 결국 1-5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주장 세징야가 부상에서 돌아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라운드 패배의 아쉬움을 승리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로 펼쳐진 원정은 대구에 악몽으로 돌아옵니다.
화성의 에이스 플라나에게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농락당한 대구는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체력과 투지 모든 면에서 주중 코리아컵 제주 원정까지 치른 상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프타임을 보낸 뒤에도 별다른 변화를 만들어내진 못한 대구는 후반 15분, 플라나의 해트트릭을 지켜봐야 했고, 2분 뒤 박인혁이 시즌 2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합니다.
득점 직후,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한 대구는 플라나의 4번째 골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대구는 유효슈팅 4개에 그치는 참혹한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이는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화성 플라나가 기록한 유효슈팅 5개보다 적은 숫자였습니다.
9경기 무패행진에서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팀으로 전락한 대구는 선수단 구성과 경기력, 팀의 방향성까지 모든 면에서 승격을 노리는 팀의 자격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입니다.

경기를 마친 최성용 감독은 원정까지 찾은 팬들에 사과를 전하며 "선수들을 다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말로 선수단 구성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간절함과 책임감에도 아쉬움을 지적한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싫은 소리를 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훈련을 통해 극복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시즌 최다 실점 패배를 기록한 대구는 오는 7일 창원 원정에서 경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섭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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