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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 정전‥ 집은 찜통, 식당은 영업 중단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8-01 20:30:00 조회수 57

◀ 앵 커 ▶
주말인 오늘도 39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극한 폭염 속에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어제 오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훌쩍 지나서까지 완전 복구가 되지 않은 채 임시 전력만 공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제대로 쓸 수 없어서 큰 불편을 겪었고, 식당도 영업을 멈춰야 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7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은 집이 아닌 버스에 모여 앉았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대구 중구 태평로 1가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3곳에 전력 공급이 끊기자 대구시와 중구청이 마련한 냉방 버스로 대피한 겁니다.

◀ 정다희/주민 ▶
"죽기 직전이다. 완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아이고, 못 있겠어요. 아파트에"

◀ 추이자/주민 ▶
"폭염에 이런 건..들어가지도 못해요. 완전히 쪄요. 죽을 고통을 받고 전부 다 이렇게 계시니까."

아파트 상가에 있는 횟집은 생선이 폐사해 장사를 접었습니다.

◀ 횟집 사장(음성변조) ▶
"혹시나 오늘은 (복구)되려나 싶어서 오늘 예약했던 것도 취소하고 앉았어요. 물건 죽어 나가고, 냉장고 다 정리해서 버려야 할 판이고."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면서 40여 분 만에 2곳, 220여 세대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지은 지 41년이 된 아파트 181세대 주민들은 한전이 비상 발전차를 투입하기 전까지 8시간 넘게 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제대로 쓸 수 없어 열대야와 한낮 극한 폭염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습니다.

지중 케이블 불량이 정전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정전 복구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쪽에서 이쪽까지 오는 선이 그 안에서, 선이 붙어버렸어요. 합선."

한전 관계자는 전력 케이블이 땅속에 있어서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밤 복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화면제공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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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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