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원정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박진만 감독의 300승까지 챙겼던 삼성라이온즈가 기록적인 폭염 앞에 '승리 도전'도 멈췄습니다.
8월 1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원정 2번째 대결은 40도에 근접한 뜨거운 날씨와 함께 한 역대급 폭염으로 취소됐습니다.
부산과 함께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됐던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도 역시 폭염으로 취소됩니다.
부산과 창원 모두 낮 최고기온 39도 안팎을 보이며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결국 선수단과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KBO는 부산과 창원 지역에 전날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고, 경기 시간에도 37도 이상의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O리그는 비는 물론, 강풍과 폭염, 황사와 미세먼지와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취소는 이번이 5, 6번째이며 이번 취소 이전은 2024년 여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한편,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6회 6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해 9-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원태인은 7회 2사까지 책임지며 6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고, 신인 장찬희는 생애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김재윤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해 박진만 감독의 300승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전날 승리로 선두를 지킨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한 2위 KT위즈에 추격을 뿌리치고 여전히 반게임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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