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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갈등 넘어 화합으로"···영·호남 청소년 평화 프로젝트

김경철 기자 입력 2026-08-03 07:30:00 조회수 15

◀앵커▶
영호남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탁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분단의 현장인 DMZ를 둘러보며 미래의 평화 비전을 직접 선언했는데요.

황유현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북 지역 청소년 평화가치 이음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화랑고등학교와 무학고등학교, 선산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은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도서를 읽고 학교별·도서별 모둠으로 나뉘어 원탁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 학생 교류와 평화 캠페인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모았습니다.

◀이승민 무학고등학교 2학년▶ 
“저는 이번에 김지혜 저자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다른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많은 차별들이 일어나고 있고, 나도 혹시 그런 차별주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 김지성 무학고등학교 1학년▶
“저희 부모님이 호남 지방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저희 청소년이 이러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미래에 동서의 갈등을 먼저 해소하고, 그 후에 더 나아가서 남북 갈등까지 해소할 수 있는 통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은 영·호남 학생 평화 수호 프로젝트로 이어졌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교사, 운영진 등 약 200명이 함께 참여했는데요.

학생들은 임진각과 DMZ,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희정 무학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단순히 교실 안에서 교과서로만 배우던 평화와 통일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나누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폭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 행사에서는 ‘평화는 우리들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평화 비전 선언식이 열렸는데요.

선언문을 낭독하고, 평화 음악제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학생들은 ‘책으로 떠난 평화의 길,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Peace Talk(피스 토크) 원탁토론에 참여해, 영·호남 학생들이 생각하는 평화의 의미와 현장 체험 소감을 함께 나눴습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평화는 공짜가 없다고 하는데,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토론하고 음악제를 하고 최전방을 둘러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평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영·호남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갈 평화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MBC 청소년기자 황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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