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 시각 7월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2026년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5차례 연속이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새로 취임한 2번 연속입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 동결이 FOMC 위원 12명 가운데 찬성 9표, 반대 3표의 표결로 결정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한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내 물가도 다시 치솟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오직 단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하며 그것은 물가상승률 2%"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물가 상승 우려 속에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 2.19% 하락한 51,594.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장보다 1.52% 내린 7,31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 내린 24,442.9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인 미 동부 시각 오후 2시 16분쯤 온스당 4천76.41달러로 전장 대비 1.2%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연준의 금리 결정전까지만 해도 국제 유가 급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장중 한때 온스당 4천 달러선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깜짝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일부 경계 매물이 나온 것이었지만 금리 동결 이후 가격이 상승 반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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