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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026년 상반기 수출 '훈풍'···두 자릿수 성장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7-29 10:51:59 수정 2026-07-29 11:42:51 조회수 66

2026년 상반기 대구와 경북 지역의 수출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2026년 상반기 수출액은 48억 8,000만 달러로, 2025년 상반기에 비해 10.4% 증가했습니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지역 주력 품목인 축전지 소재와 인쇄 회로로 각각 57.1%, 19.3% 늘었습니다.

축전지 소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 장치 수요 확대와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고, 인쇄 회로는 글로벌 거대 정보통신 기업의 인공지능 서버 투자 지속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경작 기계(-21.3%)나 폴리에스터 직물(-18.8%) 등 전통 주력 산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 12.6%, 베트남 36.5%, 멕시코 14% 증가 등 고른 성장세를 보여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관세 조치로 위축됐던 대미 수출은 0.6% 하락으로, 감소세가 완화됐습니다.

경북은 2026년 상반기 211억 6,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면서, 2025년 상반기에 비해 17.2%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전화기 수출이 91.4% 급증했고, 무선 통신기기 부품도 26.3% 증가했습니다.

대미 관세에 대응한 국내 생산 확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평판 디스플레이도 0.5% 증가했지만, 축전지 소재와 자동차 부품은 각각 6.8%, 4.2% 하락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16.7%↑)뿐만 아니라 미국이 31.1% 증가해 주요 시장 중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10.7%↑)과 인도(14.1%↑) 등으로의 수출도 탄탄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하반기에 대구는 축전지 소재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 101억 달러, 경북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하면 연간 수출 4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조사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통상 여건이 불안정하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상반기 성장은 축전지 소재 등 신성장 품목이 이끈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도 이 흐름이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 주력 품목의 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 수출
  • #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
  • # 2026년상반기수출입평가및하반기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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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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