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여름, 특히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 많이들 하실 텐데요.
'이것 두 가지'를 신경 쓰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당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하는 게 어떤 건지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7월, 차들이 평화롭게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가 중심을 잃더니 승용차와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막혀버린 길, 사고 원인은 뒷바퀴 파손으로 추정됩니다.
뜨거운 여름, 고속도로에서는 차에 불도 자주 납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운행 전 점검을 신경 써서 했다면, 줄일 수 있는 사고입니다.
◀전호성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기계화부 대리▶
"뜨거운 여름철에는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로 인한 과열,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면의 열로 인하여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해 노후화된 타이어는 쉽게 파손될 수 있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갓길의 보호 난간을 들이받습니다.
2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6년 상반기,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가운데 28%는 안전띠를 매지 않았습니다.
지난 3년 치를 비교해도 2026년 상반기의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안전띠가 생명 띠인 거나 마찬가지인데, 좌석 중에서 착용률이 뒷걸음질하는 곳이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2025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자동차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70% 선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나면 가장 위험한 자리인데 안전띠 착용률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양창동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교통부 대리 ▶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중상 가능성이 최대 9배 높아지며, 치사율도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까지 높아집니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안전띠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한여름, 장거리 운전이 특히 많은 휴가길, 차량 점검과 안전띠는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입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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