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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상 인도교 붕괴로 17명 고립·구조···"간발의 차로 목숨 건져"

이규설 기자 입력 2026-07-28 20:30:00 수정 2026-07-29 00:03:39 조회수 13

◀ 앵 커 ▶
7월 28일 오후 포항 연안에 있는 해상 인도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리 끝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꾼 1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요.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 구룡포 인근 육지와 갯바위를 잇는 높이 10미터 길이 170미터의 보릿돌교.

바다 위에 설치된 인도교를 한 관광객이 건너는 도중, 앞쪽의 다리가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무너지는 다리를 본 관광객은 깜짝 놀라 뒤돌아 나옵니다.

◀이선옥(목격자)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남자분이 다시 2/3 정도 들어갔을 상황에 무너진 거예요. 바닷물이 확 이렇게 (솟아오르고) 무너진 다리는 안 보였고···"

7월 28일 오후 1시 15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50미터가량이 붕괴했습니다.

보릿돌교 다리 끝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꾼 등 1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붕괴 구간에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덕용 포항남부소방서 현장 대응단장▶
"현장에 와보니까 붕괴하고, 갯바위에 안전하게 옮겨져 있는 상태고, 그래서 어선을 이용해서 모두 구조를 완료했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지난 2024년 안전 점검에서 보통인 C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일부 보수공사를 거친 뒤 통행을 허용해 왔습니다.

소방과 해양경찰은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가 있을지 몰라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고, 경찰과 포항시는 부실시공 가능성을 비롯한 붕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화면 제공 포항남부소방서, 이선옥)

  • # 포항다리붕괴
  • # 해상인도교붕괴
  • # 보릿돌교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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