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오후 포항 연안에 있는 해상 인도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리 끝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1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요.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 구룡포 인근 육지와 갯바위를 잇는 높이 10미터 길이 170미터의 보릿돌교.
바다 위에 설치된 인도교를 한 관광객이 건너는 도중, 앞쪽의 다리가 갑자기 무너져내립니다.
무너지는 다리를 본 관광객은 깜짝 놀라 뒤돌아 나옵니다.
◀ 이선옥(목격자)/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
"남자분이 다시 2/3 정도 들어갔을 상황에 무너진 거예요. 바닷물이 확 이렇게 (솟아오르고) 무너진 다리는 안 보였고…"
오늘 오후 1시 15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50미터 가량이 붕괴됐습니다.
보릿돌교 다리 끝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붕괴 구간에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정덕용/현장 대응단장(포항남부소방서) ▶
"현장에 와보니까 붕괴되고, 갯바위에 안전하게 옮겨져 있는 상태고, 그래서 어선을 이용해서 모두 구조를 완료했습니다"
◀ 장성훈 기자 ▶
"사고가 난 다리는 지난 2024년 안전점검에서 보통인 C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일부 보수공사를 거친 뒤 통행을 허용해왔습니다."
소방과 해양경찰은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가 있을 지 몰라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고, 경찰과 포항시는 부실시공 가능성을 비롯한 붕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포항), 화면제공 포항남부소방서 /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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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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