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날씨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폭염 중대경보에 '온열질환자' 속출···다음 주 더 덥다

양관희 기자 입력 2026-07-27 20:30:00 조회수 48

◀앵커▶
7월 27일 월요일 대구의 낮 기온이 38.1도, 경주는 무려 39.1도까지 오르며 2026년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연이은 '극한 폭염'에 대구·경북에서는 누적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보기 드문 현상도 관측되고 있는데요.

일요일 밤 대구와 인근 지역에서는 비와 천둥소리 없이 번개만 치는, 이른바 '마른번개'가 수십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요일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1도.

2026년 여름 들어 가장 높은 수은주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도 38.1도로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극한 폭염'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허해선 대구 남구▶
"걷기도 힘들어요. 움직이는 자체가 그 자체가 너무 힘이 들어요. 덥고 완전 찜질방에 들어앉아 있는 건 아무것도 아니요."

최상위 폭염 특보인 폭염 중대경보가 연일 발효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대구 45명, 경북은 159명입니다.

◀김진욱 대구 수성구▶
"얼음물하고 뭐 포도당하고 먹고 있는데 아 그래도 너무 날씨가 덥고 하니까 너무 힘듭니다."

대구와 경북은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지고, 다음 주 초에는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하늘에 불빛이 계속 이어지며 하늘이 보랏빛으로 번쩍입니다.

번개가 잇달아 친 건데 천둥소리는 없고 비도 내리지 않습니다.

마른하늘에 계속된 번개는 일요일 8시 반부터 9시 반 사이에 계속됐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목격자가 다수 나왔습니다.

◀이지은 대구 수성구▶
"처음엔 가로등인 줄 알았거든요. 비도 안 왔고요. 소리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15분 정도 하늘을 봤는데 계속 번개가 반짝반짝거렸고···"

이 번개는 소나기구름이라고 하는 적란운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적란운은 지표면의 더워진 공기가 높이 올라가며 만들어지는데 지상 10km 높이까지 수직으로 뻗어 발달합니다.

이 적란운 상하층에서 전기현상이 생기며 번개가 만들어집니다.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적란운 이런 구름들이 크게 발달할 때 상층에 있는 양전하와 하층의 음전하가 격렬하게 결합하면서 번개가 치게 됩니다."

이 적란운에서 만들어진 번개를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 보면 비도 없고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른바 마른번개가 됩니다.

대구기상청은 대구에서 50km가량 떨어진 경남 밀양에서 1시간 동안 148차례 번개가 떨어졌는데, 그게 대구에서는 마른번개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그래픽 한민수)

  • # 폭염중대경보
  • # 온열질환
  • # 폭염
  • # 온열질환자
  • # 마른번개
  • # 대구날씨
  • # 경북날씨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