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현지 시각 7월 22일 성명을 내고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을 타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다른 중요한 시설을 공습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침략군이자 테러리스트인 그 나라의 군대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중동 내 분쟁을 고조하겠다는 뜻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모든 자산을 비롯해 그 동맹국, 배후 세력의 자산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중부의 '곡괭이 산'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위협하면서 유조선들의 회항이 잇따르는 등 전 세계 원유 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7월 21일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 선언 후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6척이 항로를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유조선도 홍해 진입을 포기하거나 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된 상황에서 홍해까지 봉쇄 위기에 놓이면서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 두 곳이 모두 위협받게 된 셈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긴장이 공급 불안과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전 세계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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