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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대상 해상 봉쇄 발표···트럼프 "이란, 미 장병 죽일 때마다 몇 배로 대가 치를 것"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7-21 08:46:21 조회수 94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7월 20일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한다"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가운데,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선언에 따라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까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틀어막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사우디의 석유 수출항인 얀부항에서 홍해를 거쳐 아라비아해로 나가는 바닷길도 막히게 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7월 13일 사우디가 자신들의 통제에 있는 사나 공항을 폭격했다고 비난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 내 공항을 공격하고 휴전 종료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이 숨질 때마다 이란이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철저한 응징 의지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7월 2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란전 과정에서 발생한 미군 사망자는 17명이며,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해 10일 연속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의 무력 충돌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했다고 국영 프레스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테헤란에서 열린 사법부 최고회의에 참석해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단합, 결속, 그리고 연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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