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활병원을 경영하는 의사가 본인이 직접 재활용 로봇을 개발하고 제작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인 의사가 제작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활용 로봇 화면에 나타난 주문에 따라 환자가 몸통 치료, 골반 치료, 체중이동, 근력강화 운동을 진행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검사한 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합니다.
재활치료사가 없는 시간에도 환자의 보호자나 환자 혼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박을희 척추손상환자▶
"매일 이걸 하니까요. 다리 힘도 오르고 좀 낫지, 많이 나았지. 이건 계속 내가 하게 하면 할수록 하니까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김예원 재활치료사▶
"치료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정해져 시간이 정해져있는 반면 로봇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시 본인의 부족한 점을 처방에 넣어서 따로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재활 로봇을 개발한 의사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이 원하는 로봇 치료의 부족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로봇 제작업체를 창업해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15년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제품을 완성하고 식약처에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해외 의료기관과의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에 등재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영기 재활로봇 개발업체 대표(현직의사)▶
"제품을 개발할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실제 인간치료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을 갖고 있느냐였습니다. 이걸 현장에서 써서 환자분들이 컴플레인(불만사항)하시는 부분의 피드백을 충분히 기계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재활 로봇은 전문가인 의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기능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로봇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과 맞물려 일선 현장에서의 독자적인 노력이 민관 협력에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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