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구MBC NEWS

트럼프 "중국이 美 대선 개입"…중국 "악의적 비방" 일축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7-18 13:00:09 조회수 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미국 대선에 중국이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언급은 순전히 꾸며낸 것이고, 악의적 비방이며, 일찍이 터무니없는 말로 증명된 바 있다"면서 "중국은 그간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으며, 미국의 대선에 관심도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린젠 대변인은 "반대로 누가 걸핏하면 타국의 내정에 간섭했는지, 장기간 무차별적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보통의 민중을 감시했는지, 대규모로 타국 시민의 데이터를 훔쳤는지는 국제 사회가 똑똑히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유 없는 중국 비방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우리는 미국이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2020년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수집·분석했다는 자료도 공개했는데, 현지 언론에선 기존에 제기된 음모론을 명확한 증거 없이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제기됐습니다.

  • # 미중갈등
  • # 도널드트럼프
  • # 중간선거
  • # 미대선
  • # 시진핑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