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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스라엘에 공중급유기 증강 통보" 중동에 전운 고조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7-18 11:29:33 조회수 48

미국이 이란과 확전 기로에서 중동으로 군사력을 증강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는 공중 급유기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7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 측에 공중급유기 수십 대 추가 배치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공중급유기 30대를 배치 중이며 이스라엘 남부 라몬 공항에도 비슷한 숫자의 공중급유기를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중동 내 다른 미군 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란 공격에 덜 취약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중급유기는 장거리 공습 작전의 핵심 자산 중 하나인데, 이같이 증강이 실행되면 배치 규모가 전쟁 개시 초반 수준과 비슷해져 미국이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이란 공습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언론들은 지난 7월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로부터 지상군 투입을 비롯해 공습 강화, 지하 핵 시설 폭격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WSJ은 항공기 추적 사이트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군이 유럽 내 기지에 있던 전투기를 중동으로 다시 배치하고 있다며 교전 확대 속 더 큰 전쟁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며칠 내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이라고 지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트럼프의 핵 관련 요구를 수용하게 만들기 위해 전쟁 확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만간 미국의 요청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총선을 석 달 남겨둔 상황이라 여론 동향을 살펴 봐야 하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악시오스는 "전쟁이 한창일 때는 영공이 폐쇄돼 많은 항공사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공항 내 공중급유기 주둔이 늘면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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