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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확보 홈플러스…회생절차 재개

석원 기자 입력 2026-07-17 14:10:06 수정 2026-07-17 14:10:14 조회수 134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다시 나설 수 있는 긴급운영자금(DIP)2,000억 원을 수혈받습니다.

16일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임직원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2,000억 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화재, 증권, 캐피탈)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에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해 회생절차 재개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고, 메리츠금융은 MBK 보증을 토대로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회생 계획 인가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번 협의 내용으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며, 회생법원은 기존 폐지 결정을 다시 검토하게 됩니다.

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할 경우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으며, 이후에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채무 변제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2천억 원은 회생절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자금에 가깝고, 영업 재개와 납품업체 신뢰 회복, 추가 운영자금 확보부터 새 투자자 유치까지 홈플러스가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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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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