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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 소상공인 "2026년 하반기에 경기가 더 힘들 듯"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7-19 10:00:00 조회수 101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골목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2026년 하반기에 경기가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골목 상권 소상공인 50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경기가 2025년 하반기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59.8%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세탁소·미용실(72.7%), 부동산 중개소(70%), 학원(68%), 호프·주점·포차(63.3%)에서 하반기 매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카페·베이커리는 매출 악화 응답이 41.2%로 낮아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6년 하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물가와 실질 소득 하락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60.9%)였습니다.

원재료비와 임차료,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상승(23.5%)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은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응답자의 96.6%가 2026년 하반기에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해 소상공인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71.3%)과 원재료비 상승(48.5%)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가 미입점 업체보다 모든 부문에서 악화 응답이 7%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나, 온라인 판로 확보가 경기 침체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소상공인 세제 혜택 확대(65.7%)를 꼽았고,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52.1%)과 정책자금과 보증 확대(43.6%)에 대한 요구도 높았습니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은 정책자금보다 세제 혜택이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더 원하고 있다"라면서 "각 업종의 경영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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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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