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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이콧 언제까지···내부서도 자성론 "의미 없는 투쟁 멈춰야"

조재한 기자 입력 2026-07-14 20:30:00 조회수 33

◀앵커▶
22대 국회 하반기가 시작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여야 간 원 구성 대치는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임위를 다 가져가라"고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투쟁을 멈추고 복귀해 제동이 걸린 민생부터 챙기자는 자성론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대 하반기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상임위원회는 국민의힘이 빠진 채 반쪽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자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7월 14일 원내 대책 회의)▶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예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국회법은 상임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 임기 만료 3일 전까지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해야 하고 요청이 없으면 의장이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의장단이 6월 5일 선출된 걸 고려하면 한 달 넘게 법정 시한을 넘긴 파행입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6월 30일을 기준으로도 벌써 2주가 지났지만,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공석입니다.

국힘이 요구하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내줄 가능성은 낮다 보니 국민의힘 대응은 실리도 명분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 등 주요 현안을 따져 물을 상임위 테이블을 사라지게 함으로써 비난에서 비껴갈 수 없습니다.

결국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무기력한 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구 달서구갑 유영하 의원은 SNS에 법사위원장 자리가 수많은 민생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으며 입으로만 하는 의미 없는 투쟁은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거부하다 2주 만에 원내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입법부의 법정 시한 무력화라는 지적과 함께 여야 강 대 강 대결이 지속되면서 민생마저 멈췄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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