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해파랑길 구간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연간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성원전이 있는 양남면 일부 구간이 보안상의 이유로 지금껏 막혀 있어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경주시가 한수원과의 협의를 통해 단절된 구간을 개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해안을 따라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50킬로미터의 해파랑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경주에도 38.7킬로미터의 해파랑길이 만들어져 연간 250,000명의 탐방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월성원전이 위치한 양남면에서 문무대왕면까지 6킬로미터의 길이 막혀 있어 탐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월성원전과 인접한 산길로 원전 안전과 보안상의 이유로 길을 내지 못했는데, 경주시와 한수원이 2년간의 오랜 협상 끝에 단절된 구간을 7월 말부터 개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지수 경주시 관광개발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원자력환경공단은 2년 정도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원자력 안전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해파랑길 11코스를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시는 단절된 구간의 개통에 앞서 지난 2년 동안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방로를 조성했고, 스마트 산불 감시 시스템과 전망대 쉼터도 설치했습니다.
◀김문수 경주시 관광개발팀장▶
"구 국도 31호선이 약 1킬로미터 구간에 달하며 그 이외에는 이제 산으로 저희가 약 3킬로미터 정도 정비를 하였습니다. 구 국도 31호선 끝에 쉼터 1개소와 산 중턱에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 1개소가 있습니다."
경주 지역 해파랑길의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차량을 이용해 우회하던 탐방객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해파랑길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읍천항 벽화 마을 송대말 등대 등 해파랑길을 따라 이어지는 9곳의 주요 관광지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그래픽 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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