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적으로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던 마운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삼성라이온즈가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 도전으로 시작한 2026 신한 SOL KBO리그에서 전반기 삼성은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라는 성적표와 함께 2위 LG트윈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선두로 후반기를 준비합니다.
타선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됐던 삼성 마운드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이 전반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불펜의 힘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불펜 평균 자책점 3.78로 1위에 오른 삼성은 세이브 부문 1위를 김재윤을 중심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생애 첫 두 자릿수 홀드를 전반기에 벌써 달성한 이승민이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1위 결정전이었던 전반기 마지막 경기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김재윤은 40경기 마운드에 올라 4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87로 2023년 이후 첫 20세이브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전반기 42경기에 나선 이승민은 삼성 마운드에서 가장 좋은 1.83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4승 13홀드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신인 배찬승과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광, 이승현과 김태훈까지 힘을 더한 삼성 불펜은 아시아쿼터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미야지 유라 자리에 대한 고민만 해결한다면 후반기도 리그 최강 불펜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선발진에서는 에이스 투수들의 불운과 2선발 자리의 불완전함 사이 선발로 완벽하게 자리한 양창섭의 깜짝 활약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5월부터 선발로 굳건히 자리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활약한 양창섭은 팀 내 최다인 7승과 함께 승률 100%를 질주하는 중입니다.
생애 첫 완봉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양창섭의 활약으로 삼성은 전반기를 6선발로 운영하는 관리의 힘까지 보여줬습니다.
승운은 없었지만,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로 단단하게 버텼고, 원태인 역시 4승 5패 3.58의 평균자책점으로 후반기 반등을 예고합니다.
잭 오러클린을 대신한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한 삼성이 이 도전까지 성공한다면 후반기 선두 싸움에도 분명 유리함을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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