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에서 지정 차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정 차로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경찰이 드론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뻥 뚫린 고속도로 위를 차들이 달립니다.
화물차를 바짝 뒤따르던 고속버스.
방향 지시등을 켜더니 1차로로 들어서며 추월을 시도합니다.
이 장면, 상공 25m에 떠 있는 드론에 포착됐습니다.
같은 시간, 땅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대형 화면에 나타납니다.
경찰이 위반 사항을 하나씩 짚어냅니다.
◀현장음▶
"버스가 1차로로 들어갔기 때문에 지정 차로 위반입니다."
도로교통법상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버스와 화물차는 1차로로 달릴 수 없습니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대형 추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평균보다 1.7배 높습니다.
경찰이 드론을 띄운 지 20분 만에 적발된 지정 차로 위반 차량은 5대.
4K로 최대 3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 갓길 주행, 지정 차로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을 단속합니다.
경북 경찰은 7월부터 상주영천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고가 많은 구간에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손영준 경북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드론팀장▶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경찰은 드론으로 단속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그래픽 한민수, 화면 제공 경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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