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방식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애초 계획했던 2030년 개통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방식 변경 검토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하고, 위원회를 어느 규모로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4호선 건설 방식 변경 검토는 추경호 대구시장의 공약으로, 인수위원회 때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권영진 전 시장 시절에는 모노레일 방식으로 추진되다가, 홍준표 전 시장 시절 고가교 위에 상판을 얹어 철로를 까는 'AGT(철제 차륜)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현재 철제 차륜 방식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승인 신청 절차만 거치면 2026년 안에 바로 착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 방식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주민 숙의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모노레일 방식으로 바뀔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착공이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2026년 내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앞서 대구시가 모노레일 방식에서 철제 차륜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는 3호선 모노레일을 건설한 일본 '히타치'사가 3호선과 동일 차량 기준으로 납품, 형식승인 면제 등을 조건으로 걸었기 때문으로, 국내 강화된 철도 관련법과 배치되는 사항이 생겨서였습니다.
2014년 개정된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차량의 안전성을 설계 단계부터 명확하게 하도록 '형식승인' 절차가 의무화됐습니다.
2015년 개통된 도시철도 3호선을 설계할 때는 형식승인 절차가 없었지만, 4호선의 경우 강화된 법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대구도시철도
- # 4호선
- # 모노레일
- # 4호선착공
- # 철제차륜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