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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스트레스, '우울' 거쳐 뇌 구조·기능 변화 유발"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7-08 09:38:00 수정 2026-07-08 10:00:04 조회수 75

양육 스트레스가 우울을 거쳐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은 인지 과학 연구 그룹 정민영 박사 연구팀이 부모가 육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신경 생물학적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인 없는 학령기 자녀의 어머니 167명의 정밀 심리 검사와 첨단 MRI 뇌 영상 지표를 통합 분석해, 우울이 심한 부모는 우울이 거의 없는 부모에 비해 기억과 정서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좌측 내후각피질(Entorhinal cortex)'의 표면적이 작아지고 기능적 연결이 약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통계 모형 분석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가 뇌를 직접 변화시키기보다 우울 정도에 따라 뇌 구조·기능의 변화량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우울이, 양육 스트레스가 뇌를 변화시키도록 만드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신저자인 한국뇌연구원 정민영 박사는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의 뇌에 남기는 흔적이 '우울'이라는 정서 상태를 통해 구체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양육자의 정신건강, 특히 양육자의 우울에 대한 조기 관심과 관리가 부모 개인을 넘어 가정 전체의 정신적 안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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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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