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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 상선 피격 대가로 이란에 강력한 공습 개시" 이란 "엄중히 경고"···국제유가 3% 상승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7-08 08:24:47 조회수 29

미군이 현지 시각 7월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에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데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공격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의 공습 발표 직후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게슘섬에서 6차례, 시리크에서 7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 매체를 인용해 시리크의 타헤루이 부두 일대에 발사체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반발하며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 시간 7월 8일 성명을 통해 "이란은 미국의 조항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며, 국익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앞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철회에 대해서도 종전을 위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위반한 조치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이익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현지 시각 7일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이날 국제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16달러로 전장 대비 3.01%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44달러로 2.76% 상승했습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6월 1일 이후 최대 상승률로, 여기에 정규장 마감 후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폭은 더 커졌습니다.

이 소식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5.6% 급등한 76.04달러까지, WTI는 5.4% 뛴 72.2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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