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대 대구시의회가 7월 6일 첫 회의를 열어 3선의 임인환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임기를 시작했던 9대 대구시의회는 홍 전 시장의 독단적 정책에 맞서지 않고 거수기 노릇을 했단 비판을 면치 못했는데요.
이번엔 좀 달라질 수 있을까요?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10대 대구시의회가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전반기 2년 동안 시의회를 이끌 신임 의장에 3선의 중구 출신 임인환 시의원이 뽑혔습니다.
임인환 신임 대구시의회 의장은 "의사 구조 결정을 과감히 개혁하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임인환 신임 대구시의회 의장▶
"의장을 비롯한 소수가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중요한 사안일수록 의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자 합니다."
1 부의장에는 3선의 달서구 출신 이태손 시의원, 2 부의장에는 재선의 북구 출신 김재용 시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의장, 부의장 모두 36명 시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뽑았습니다.
◀김재용 신임 대구시의회 부의장▶
"전임 시장님의 통합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폐해가 있는 부분들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임기를 시작한 제9대 대구시의회는 홍 전 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동대구역 앞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충분한 논의도 없이 통과시켰고, 다소 억지스러웠던 산하 기관 통폐합도 막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는 새로 구성된 대구시의회를 향해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시민 참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강금수 대구 참여연대 사무처장▶
"정말 좀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시민의 대표로서 목소리를 낼 건 내고, 그래서 또 협력할 건 협력해서 뭔가 성과를 내고, 그렇게 지방의회다운 견제 기구다운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도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경북도의회 의장으로는 5선의 포항 출신 김희수 도의원이 뽑혔고, 부의장으로는 3선의 영천 출신 이춘우 의원과 3선의 칠곡 출신 박순범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경북도의회 역시 행정 통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는 등 난맥상을 드러낸 만큼 환골탈태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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