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를 심으면서 논의 토양 상태에 따라 비료량도 자동으로 조절해 뿌려주는 '스마트 이앙기'가 개발됐습니다.
일손 부족을 덜고 비료 사용량은 30% 줄이면서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들판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이앙기가 모를 심는 동시에 비료도 살포됩니다.
보통 모내기를 마친 뒤 생육을 돕기 위해 비료를 2~3차례 더 뿌려주는데 모내기와 동시에 비료를 뿌려 농가의 작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특히 모내기 전 토양 분석을 한 결과에 따라 양분이 부족한 곳에는 비료를 더 주고 충분한 곳에는 덜 주며 비료 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이앙기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 관행 농업과 비교해 비료 사용량은 29%, 작업 시간은 40% 줄어들고 수확량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료 과다로 발생하는 벼 쓰러짐 피해도 줄고, 쌀 품질도 균일해졌습니다.
◀장수용 벼 재배 농민▶
"비료의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료 가격이 높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변량 시비를 통해 비료 사용량을 적절하게 줄여 나갈 수 있다는 게 큰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이앙기를 전국 벼 재배 면적에 적용하면 연간 5,600억 원의 농자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창주 연구사 농촌진흥청▶
"현장에서 1ha당 80만 원 정도의 이익(비료 절감 금액)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또한 비료가 현장에 과다하게 투입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부분도 저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7년까지 스마트 이앙기를 더욱 고도화하고, 2028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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