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특히 수확 철이면 사정이 더 심각한데요.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기계화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밭농사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기계로 감자 수확이 이뤄지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캐낸 감자 위로 수확기가 지나갑니다.
흙과 돌 등 이물질이 걸러지고, 체인 위엔 감자만 남습니다.
작업자는 서서 감자를 담기만 하면 됩니다.
그동안 기계로 땅속 감자를 캘 수는 있었지만, 캐낸 감자를 바닥에서 일일이 주워 담는 건 사람 몫이었습니다.
◀기자▶
이 감자밭, 1㏊ 정도 되는데요.
작업자 40명이 이렇게 감자를 일일이 주워 담아야 하루 만에 수확을 끝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별과 수거를 쉽게 할 수 있는 기계를 투입하면 작업자 2명만 동원해도 반나절 만에 수확을 마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실증 결과에 따르면, 감자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면 10a당 노동력은 92%, 생산 비용은 12%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옥란 감자수확기 개발 업체 대표▶
"농가들이나 작목반 단체 어르신들 말씀을 빌리면 인건비가 보통 첫 번째 본 수집형 수확기 같은 경우는 한 80% 정도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하시고요."
빠른 고령화에다 수확기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감자뿐 아니라 양파, 마늘 등 밭농사 현장에선 노동력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양 감자 재배 농민▶
"우선 이 뜨거운 날씨에 작업할 사람이 없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분치고 허리 안 아픈 사람은 없습니다. 매번 허리를 구부려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통해 저렴하게 기계를 빌려 쓸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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