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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우울증 치료 효과 내세운 해외 직구 식품 주의"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7-02 10:11:07 수정 2026-07-02 10:14:59 조회수 13

수면 유도와 우울증·불안증 치료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 중 일부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와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면 유도와 우울감‧불안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하며 판매하고 있는 30개 제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와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면 유도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일반 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 트립토판(5-HTP), 후박이 표시로 확인됐고, 9개 제품에서 수면 개선 치료 성분인 멜라토닌이 검출됐다고 했습니다.

멜라토닌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으로, 고함량의 멜라토닌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의존성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 우울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울감‧불안 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8개 제품에서는 신경 안정제에 쓰이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과 엘-도파 등 의약품 성분과 요힘빈,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이 불가한 성분이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5-하이드록시 트립토판은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바코파는 위장 장애,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과 위해 상품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 직구 식품 올바로'에 제품명과 제조사, 위해 성분, 제품 사진 등의 정보를 올렸습니다.

또, 현명한 해외 직구 식품 구매를 위해 '해외 직구 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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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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