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윤석열 체포 방해' 45명 중 권영진 등 4명 입건···"비폭력 무저항" 반발

조재한 기자 입력 2026-07-02 20:30:00 조회수 43

◀앵커▶
2025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 앞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방해가 있었습니다.

모두 45명이 현장에 있었는데, 이 가운데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4명이 입건됐습니다.

단순 참여를 넘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게 특검 측 설명입니다.

입건된 의원들은 정치적 의사표시를 중범죄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년 1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하던 1월 15일에는 35명이 모였습니다.

1차 집행 때 현장에 모인 의원은 모두 45명, 이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만 14명이었습니다.

공수처 진입이 막힌 가운데 일부 의원은 관저에 들어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2025년 1월 6일)▶
"차 벽들이 지어지고 대통령께서 직접 나가시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 대통령 뵈어야 하겠다라고 의원들이 자진해서 들어간 겁니다."

종합 특검은 '체포 방해'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나경원 의원에 이어 김기현, 권영진, 윤상현 의원까지 모두 4명을 입건했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나 폭행은 없었지만, 조직적으로 스크럼을 짜거나 출입을 막아선 행위 자체만으로 공무집행방해로 판단했습니다.

입건된 의원은 단순히 자리를 지킨 것을 넘어 적극적 대외 발언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빈 종합 특검팀 특검보 (6월 29일)▶
"SNS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수처의 수사권 및 영장 집행의 부당성을 적극 주장하는 등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기현, 권영진,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 추가 입건하였습니다."

의원들은 특검이 정치적 의사 표현을 중범죄로 둔갑시킨 '무도한 정치 테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7월 1일, 국회)▶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끔찍한 비극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나섰습니다. 어떠한 폭력도 없이 수사권을 적법한 경찰에 넘기라며 비폭력 무저항으로 맞선 것이 전부입니다."

종합 특검의 수사 기한은 2차 연장을 거쳐 7월 24일까지여서 입건된 4명 외에 나머지 의원들은 입건이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사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에 대한 재판에서 공수처 수사권과 체포영장 적법성을 모두 인정하며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적법한 영장 집행을 막아선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에 대한 기소 여부도 특검 수사 기한이 끝나기 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권영진
  • # 국민의힘
  • # 체포방해
  • # 나경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