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민주당 내 단합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월 1일 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민주 정부가 이제는 국가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주요 세력이 됐다"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우리가 구조적 다수를 향해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찬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 처음으로 지금 청와대를 방문하게 돼서 아주 감회가 깊다"며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당내의 단합, 이게 출발점"이라면서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 대통령이라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면서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를, 또 행정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러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죠"라면서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또 거기서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그게 뒷받침되는 것으로,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여러모로 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북측에서 아직까지 호응이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처럼 인내하면서 계속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언젠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 원인에 대해 "친위 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너무 컸던 것 같다"며 "이게 너무 많이 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 정부가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 남북 평화공존 정책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그것도 잘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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