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대구시 첫 조례가 공공기관 임원 임금 인상? 비판 커져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6-30 20:30:00 조회수 31

◀앵커▶
대구시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임금을 인상하는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첫 조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려운 대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22일 대구시가 입법 예고한 '대구광역시 공공기관 임원 최고 임금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대구광역시 소속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 기관 임원 보수의 상한선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장과 임원의 보수 상한선은 1억 2,000만 원인데, 조례가 제정돼서 시행될 경우 공공기관의 장은 1억 8,000여만 원으로 6,000만 원 이상 인상됩니다.

공공기관 임원은 1억 5,500여만 원으로 3,500여만 원 인상됩니다.

해당 공공기관은 12곳, 기관장은 12명, 임원은 17명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공공기관 임원 임금이 낮아 우수인재 영입에 불리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조례를 제정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대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공직사회 내에서 일고 있습니다.

◀김영진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대구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그런 공감이 우선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연봉을 바라보고 달려드는 그런 임원보다는 정말 대구와 함께하고 대구 시민의 문제 또 대구 경제를 함께 풀어나가자는 그런 문제 인식을 같이 가지는 그런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요."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대구시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사회에서는 대구시 행정부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적극적인 견제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조광현 사무처장 대구경실련▶
"사회적 토론과 합의 과정들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그런 과정 없이 (진행하면) 우리가 이 홍준표 시장 체제에 있었던,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의 어떤 들러리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는 비판, 초기부터 이제 그런 길을 걷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례가 접수되고 처리될 것인지, 유보될 것인지 이제 공은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대구시의회로 넘어갔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 # 대구
  • # 조례
  • # 공공기관
  • # 임금인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