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호남에 800조 반도체···대구·경북 "경위 밝히라" 즉각 반발

조재환 기자 입력 2026-06-29 20:30:00 조회수 66

◀앵커▶
정부가 호남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호남에 무려 800조 원, 충청에는 81조 원입니다.

다른 지역 투자 계획이 발표되긴 했습니다만, 첨단산업의 핵심 축에서 대구와 경북이 소외됐다는 반발이 터져 나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가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핵심은 비수도권 그중에서도 호남에 반도체 산업을 집중 투자하는 겁니다.

정부는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80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에는 81조 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거점, 영남에는 소재·부품·장비 육성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입지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호남 지역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이게 기회요인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용수도 풍부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이 바로 서남해안 일대입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보고회에 참석해 대규모 투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대구·경북에는 로봇 집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내부용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저희의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겠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구·경북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이 기업 경영에 관여해 기존 산업 생태계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광주에 이것을 다 만들면 지금 투자하려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도 투자를 주춤할 것이고 끝내는 안 할지도 모릅니다. 또 광주에서 더 잘하면 계속되고 있다면 거기 따라갈지도 모릅니다"

전력과 용지, 소부장 등 반도체 산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대구·경북을 배제한 경위를 밝히라며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국회는 즉시 관련 상임위 개최, 첨단산업단지 입지 결정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청와대와 관계 부처, 해당 기업의 입지 선정 과정 전반을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20년, 30년을 책임질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집행과 대규모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호남
  • # 반도체
  • # 800조
  • # 이철우
  • # 추경호
  • # 삼성전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