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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인수위, 추경호 당선인에 '정책 200개' 제안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6-29 20:30:00 조회수 33

◀앵커▶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대구의 도약과 미래 설계를 위한 정책 과제 200개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유치,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산업 전환 등 대구가 당면한 핵심 현안을 20개 추진 과제로 추려내서 강조했는데, 재정 확보와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실행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추경호 당선인이 제시한 10대 분야 365개 공약과 시민이 직접 제안한 50여 건의 제안을 심층 검토해 200개 정책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경제, 도시·환경, 소통, 문화, 교육 등 5개 분야이며 200개 정책 과제 가운데 20개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20개 주요 추진 과제에는 국내외 대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단 신설,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산업 전환, 대구·경북 통합, 대구 취수원 개선 등 대구가 당면한 핵심 현안들이 담겼습니다.

청년 성장 도시 조성, 공백없는 출산·양육 지원, 시민 교통 복지 증진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들도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공약 실현을 위한 재정 확보입니다.

열악한 대구시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녹록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곽대훈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장▶
"재정 여건 개선에 관해서는 특별히 묘책이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시장 당선인께 말씀드린 것은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 경제 상황과 국가 정책과 비교해 봤을 때 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대기업 유치, 산업구조 전환 등 현안 해결에 필요한 국회 상임위원회에 한 명도 없는 점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대구 정치권을 향한 질타와 각성을 촉구하는 비판의 목소리를 인수위가 전달했다는 것은 시사점이 있어 보입니다.

◀곽대훈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장▶
"대구와 국회의원들이 과학 산업에 관련된 상임위에 아무도 배치가 되어있지 않으면 대구 경제 아무리 민간에서 노력하고 대구시가 노력해도 이게 정보전부터 저는 실패라고 봅니다."

대구 시민사회에서는 대구의 가용 자원을 어디에 먼저 집중할 것인지 고민이 부족하고, 성장 우선주의 정책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전달받은 정책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2026년 안에 대구 미래 도약을 위한 책임성 있는 시정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약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 행정을 이어가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등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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