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감염병 중에 백일해와 쯔쯔가무시증은 줄어든 반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과 성홍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보면 제1급 감염병(18종)은 2025년에 신고 건이 없었고, 제2급 감염병(21종)은 2025년에 124,939명이 발생해 2024년보다 20%(-31,178명) 줄었습니다.
백일해는 88.6% 42,557명이나 줄었고, 수두는 5.2% 줄었습니다.
증가한 2급 감염병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목(CRE) 감염증, 성홍열로, CRE 감염증은 60대 이상이 86.5%, 성홍열은 0~9살이 86.8%를 차지했습니다.
제3급 감염병(28종)은 14,429명으로 2025년 대비 23.2% 줄었는데,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으로 3,405명이 신고돼 2025년 대비 45.7% 줄었습니다.
반면, 증가한 3급 감염병은 레지오넬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며 2025년 대비 각각 41.6%, 64.7% 증가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인공 수계 시설의 노후화와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대의 영향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이른 더위와 평균 기온 상승,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노출 위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은 뎅기열(110명, 17.4%), 매독(1기)(74명, 11.7%), 말라리아(56명, 8.8%), 홍역과 매독(잠복)(각 55명, 8.7%) 순으로 신고됐습니다.
주요 유입 대륙은 아시아(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가 81.4%를 차지했고, 아프리카(남수단 등) 8.5%, 유럽이 4.3%로 나타났습니다.
법정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결핵 제외)는 1,307명으로 2024년에 비해 6.2% 늘었습니다.
2025년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은 CRE 감염증(944명), 후천성 면역 결핍증(124명), 폐렴구균 감염증(76명) 순이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이뤄지는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전파를 인지하고 확산을 막는 가장 첫 단계"라면서 "신고된 감염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분석, 위험 평가, 예측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대해 선제적 대비와 방역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는 책자와 전자 파일로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인데,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감염병 포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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