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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약속의 8회' 보여준 삼성라이온즈, 3연승 달리며 2위 탈환

석원 기자 입력 2026-06-27 20:40:00 조회수 23

8회까지 한 번도 앞서지 못하고 끌려가던 삼성라이온즈가 역전을 만들며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삼성은 KT에 3번이나 리드를 내줬지만, 최형우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으로 3연승을 질주합니다.

전날 경기에서도 7회 역전을 만든 삼성은 이날도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극적인 역전으로 연승을 완성했습니다.

3회와 4회,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으로 쉽지 않은 경기 초반을 보낸 삼성은 1-2로 끌려가던 5회 말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이 2아웃 이후, 볼넷과 최원준의 3루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KT가 앞서갑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을 구한 건 KBO리그 최고참 선수 최형우였습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약속의 8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박승규가 볼넷 출루에 성공한 뒤, 폭투로 얻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고, 중전 안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입니다.

깔끔하게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9회 초 김재윤이 시즌 18번째 세이브로 승리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선발로 자기 역할을 해줬고, 김태훈과 이승현, 김재윤은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삼성 불펜의 힘을 보여줍니다.

상대 KT의 11안타보다 적은 7안타로 다소 타격에서 답답함을 보였고, 실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실책도 2개나 범했지만, 결과를 가져오는 집중력을 보인 삼성은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여줬습니다.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KT와 순위표 자리를 바꾸며 2위에 올라선 삼성은 확실한 상승세로 선두권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3일 KT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은 삼성은 28일 경기에서 4연승과 더불어 홈 2연속 스윕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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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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