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선관위 직원, 올림픽공원에서 경찰 제복 입고 탈출 시도"···경찰, '허위사실 유포' 40대 유튜버 검거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6-26 15:36:36 수정 2026-06-26 15:39:01 조회수 39

사진 제공 대구경찰청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경남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6월 14일과 19일, '경찰이 송파구 개표소에 갇힌 선관위 직원을 경찰 제복을 입혀 빠져나가게 하려다 걸렸다'는 내용의 영상 2개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27만 회, 댓글은 7천 6백 개에 달했고,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영상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당시 경찰들이 개표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경찰 제복을 입은 인물은 선관위 직원이 아닌 실제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6월 16일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던 중 해당 영상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25일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가짜 정보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회수 수익을 위해 다른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을 다시 편집해 자신의 채널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 한 개마다 수익금은 수십만 원에 달하는데, 채널에는 수백 개가 넘는 영상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후원 계좌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남성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내용의 허위 사실이 온라인에 추가로 유포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면서, 국민참정권 침해라는 국가적 혼란 상황을 이용해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로 보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경찰
  • # #선관위
  • # #허위사실
  • # #올림픽공원
  • # #대구경찰청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변예주 yea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