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쉬움과 탄식이 나오는 경기였을 텐데요.
32강 진출이 걸린 경기인 만큼 대구에서도 7년 만에 대규모 단체 응원이 열렸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FC의 홈구장, 대구iM뱅크파크.
관중석 한 편이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한국과 남아공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9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이번 북중미 월드컵 응원복을 나란히 입고,
◀고준희·강찬욱 대구 북구▶
"오늘 저는 회사 휴가, (친구 아들은) 오늘 유치원 땡땡이 아이가. 오늘 꼭 이겨야 합니다. 필승입니다. 필승! 절대 지면 안 됩니다. 한국~"
학교 대신 구장으로 나와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김지호·김시호·황보주화 대구 수성구▶
"이기려고 목이 터지도록 응원할게요. 대한민국 파이팅!"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신명식·김민정 대구 수성구▶
"전반전은 좀 많이 고전한 것 같은데 아마 후반전은 좀 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반 18분, 남아공의 선제골이 터지자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총공세에 돌입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아 애를 태웠습니다.
시민들은 두 손을 모으고 더 큰 함성으로 응원했지만, 끝내 기다렸던 한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패배에 아쉬움을 넘어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임채훈·조수진 대구 서구▶
"경기력이 솔직히 말하면 좀 아쉬웠긴 한데 32강 한번 기대해 봐야죠. 패스 같은 것도 미스가 많이 났고 또 선수들 단합이 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조 3위에 머무른 우리나라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면서 32강 진출을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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