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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장 "구미 땅, '반도체 기업'에 평당 천 원에"···정치권 "반도체 사업, 시장 논리에 맡겨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6-25 20:30:00 조회수 283

◀앵커▶
위기감이 가시화하자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반도체 기업에 구미의 산업 용지를 평당 천 원에 주겠단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국가 반도체 산업은 정치가 아니라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며 호남권 개발 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조 원 상당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호남권으로 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반도체 기업을 붙들어 오려고 파격 제시를 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가능한 제5국가산업단지의 산업 용지를 평당 1,000원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에 반도체 팹 제조공장을 위해 평당 1,000원에 산업 용지를 분양하겠습니다. 요즘 인기를 끄는 다이소 물품보다 싸게 제공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구미시가 분양가로 땅을 사서 기업에 싼값에 되파는 형식입니다.

전체 82만 평을 반도체 팹 부지로 쓴다면 분양가 기준 1조 2,000억 원의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팹 2기 구축에 필요한 40만 평의 땅값 6,000억 원을 먼저 지원하는데, 3천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3,000억 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구미엔 이미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고,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다며 시장 논리로 보면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 입지라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6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광주의 발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지역 발전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산업적 경쟁력 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정부의 역할은 특정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인선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에게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떨어진 데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밀어붙이는 건 다분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의 이만희 의원은 노골적으로 대구·경북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가진 것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의 호남권 투자 계획 발표가 6월 말로 예정돼 있어 여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미의 파격 조건 제시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급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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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6-06-26 09:13

    내란선동자 구미시장 김장호가 낙선했더라면, 반도체 공장 구미로 갔다. 부디 사표내던지 자진하던지 해라. 재원도 확보안된 상태에서 무신 개소리냐~!! 꺼지그라 개장호시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