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해 대이란 군사행동을 저지하려는 결의안이 10번의 시도 끝에 미국 연방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이날 상원은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재개를 막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여당인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4명의 이탈 표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이란의 약속에 비해 미국이 너무 많은 것을 내줬다는 비판이 미 공화당 내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데, 실제로 법적 효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장기간에 걸쳐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는 것을 수용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미래에 걸쳐 최고 수준의 핵사찰에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핵 투명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추가 협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 사찰을 거듭 언급하는 것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이란 복귀를 기정사실로 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반면 이란은 자국이 IAEA의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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