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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두고 6년째 갈등···"북구청, 혐오 현수막 방치"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6-23 17:18:27 수정 2026-06-23 17:27:40 조회수 39

사진 제공 대구 이슬람사원 평화적 건립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사진 제보카톡)

6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를 두고 시민단체가 새로 선출된 북구청장 당선인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대구 이슬람사원 평화적 건립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대구·경북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연대 회의는 6월 23일 오전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근수 당선인에게 이슬람사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선인은 '가장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검증된 행정력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라고 구민들에게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증명해야 할 진정한 실력은 소수자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 행정의 원칙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단체는 2023년 북구청이 스터드 볼트 누락으로 내린 공사 중지 처분과 관련해, 최근 사원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다음 달 공사 재개 신청서를 구청에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구청이 거리 곳곳에 걸린 무슬림 혐오 현수막을 방치해 차별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26년 6월 22일, 경북대학교 북문과 대현동 일대에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고 이슬람 문화를 배척하는 인종차별적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자유통일당과 할랄반대시민단체 등이 해당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구청 관계자는 "6월 23일 관련 민원을 받고 현장을 점검했지만 현수막은 없었다"며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고 내건 현수막에 대해서는 제재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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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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