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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씻긴 디아즈 역전포, '악몽의 4회' 삼성라이온즈…선두권 경쟁 팀은 다 역전승, 홀로 역전패

석원 기자 입력 2026-06-21 07:40:00 조회수 166

1, 2위 팀들은 모두 역전승을 기록했지만, 삼성라이온즈는 디아즈의 홈런으로 만든 역전이 우천 중단 이후 무너진 마운드의 여파와 함께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3회 르윈 디아즈의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었지만, 4회 무려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10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선발 장찬희가 나선 삼성은 1회 말 한화 페라자에게 먼저 홈런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2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회 초, 짧은 우천 중단으로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삼성은 2사 1루 터진 디아즈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분위기를 탔던 삼성은 연속 볼넷으로 대량 득점의 기회를 잡았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결국 42분이나 우천 중단으로 흐름이 끊어진 뒤, 경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상대 선발 왕옌청이 긴 중단 탓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이어진 득점 찬스에 삼성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합니다.

4회 한 점을 더 추가하긴 했지만, 긴 중단의 여파는 삼성 마운드에 더 큰 부담을 안겼습니다.

4회 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급하게 장찬희 대신 미야지 유라를 올렸지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흐름을 내준 삼성은 4회 말 2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맞았고, 사실상 경기를 내줍니다.

4-9로 끌려가며 좀처럼 분위기 반전 기회도 잡지 못한 삼성은 그나마 3번째 투수 임기영이 3이닝을 1실점으로 처리하며 불펜 피해를 줄였다는 점이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선두권에서 같이 경쟁을 이어가는 1위 LG트윈스와 2위 KT위즈가 모두 경기 막판 홈런에 힘입어서 역전까지 만든 것과 비교하면 삼성의 역전패는 더욱 아픈 결과로 남겨집니다.

전날 연장 승부 끝 거둔 무승부의 아쉬움에다 6연승의 문턱에서 상대 6연패 탈출 희생양이 돼버린 삼성은 21일 양창섭을 선발투수로 분위기 반전과 시리즈 동률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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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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