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양측이 모두 서명했다며 서명식이 열리는 6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5일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합의의 성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강력한 감시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 내용이 19일 서명식 이후 곧 공개될 것 같다"며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항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무료'를 시사한 발언인데, 이는 이란 파르스 통신이 종전 양해각서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보도한 것과 다른 입장으로, 향후 실무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 양측이 대립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협상 타결로 전쟁이 사실상 종료됐고 눈앞에 닥쳤던 핵 위협도 제거했지만 아직 이란, 그리고 이란의 대리 세력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15일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향후 수년간 이스라엘 국민이 말살당할 수 있었던 위험을 완전히 걷어냈다"며 "이스라엘을 절멸의 위기에서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싸움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가자지구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완충 지대`에 계속 군대를 주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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