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앵커기업들이 호남권과 충청권에 대규모 투자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6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반도체 산업의 전·후공정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특정 지역의 투자가 지역 간 경쟁 구도로 해석되기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자는 경기 용인 클러스터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가 마침내 비수도권 등 지방으로 확장되는 거대한 신호탄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용단"이라고 재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이 해외가 아닌 대한민국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결단해 준 것은 국가 경제 차원에서 고마운 일"이라며 "비수도권으로의 생태계 확장은 대구·경북에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대구·경북(TK) 소외론'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 지사는 "반도체 산업은 웨이퍼에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과 칩을 패키징하는 후공정으로 나뉘며, 이번 호남권 투자는 AI 시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전공정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담당하는 구미 산업단지가 핵심 배후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상북도는 전공정 중심의 구미와 후공정 거점이 될 호남권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구상 역시, 구미를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6월 말 주요 기업들과 비수도권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공장 신설안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 이철우
- # 경상북도
- # 도지사
- # 삼성전자
- # SK하이닉스
- # 반도체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