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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14일 합의"..이번에는 진짜일까?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6-14 10:32:08 조회수 48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 시점을 현지시간 1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정은 내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하는 쉽고 아름다운, 순탄한 길이었다"고 비판하며 "그 협정대로라면 이란은 6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고 훨씬 이전에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내가 이란과 맺은 협정은 정반대"라며 "핵무기 보유를 막는 장벽"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 개발 또는 다른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과의 관계는 이전 행정부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고 훨씬 더 나은 관계일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에 17억달러 현금을 비롯해 수천억달러를 지불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절한 시기가 되어 모든 것이 평온해지면 우리의 훌륭한 B-2 폭격기와 뛰어난 조종사들이 화강암 산맥 깊숙이 묻혀 있는 '핵 찌꺼기'를 꺼내 이란이든 미국이든 상관없이 희석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종전 합의안 서명 시점이 14일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며칠 안으로 할 수는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 논의 중인 양해각서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미국과 이란이 14일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텔레그램 게시물을 통해 "이란 협상단이 양해각서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일요일 서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인 6월 14일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이 14일 화상회의를 열고 양해각서에 전자 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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