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후라도가 무너졌지만,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NC를 만난 자신감은 삼성라이온즈를 2연승과 함께 2위로 끌어올립니다.
2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7번째 대결에서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가 7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약속의 8회' 대역전극을 만들며 8-7, 극적 승리를 맛봅니다.
후라도를 선발로 2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시작부터 NC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회 말, 김성윤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3회부터 4이닝 연속 실점으로 경기는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5회 말, 이재현의 홈런을 포함해 2점을 추격했지만, 고스란히 6회 다시 2점을 내준 삼성은 자책점으로만 5점으로 시즌 가장 부진했던 후라도가 6회 1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격이 그 부족함을 극복해 줬습니다.
6회 말, 한 점을 더해 4-7로 추격한 삼성은 경기 끝자락에 이르러 대역전극을 완성합니다.
'약속의 8회' 르윈 디아즈의 2루타로 시작한 삼성은 강민호의 삼진 이후, 전병우도 안타를 더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6회 대타로 출전했던 박승규는 본인의 2번째 타석에서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 임지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홈런으로 3점을 더해 동점을 만듭니다.

내내 끌려가던 경기의 균형을 이루며 분위기까지 가져온 삼성은 2아웃 상황에서 앞선 이닝 대수비로 들어왔던 양우현이 볼넷 출루에 이어 도루로 득점권에 자리했고,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던 김성윤이 적시타로 팀의 첫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8-7의 팽팽한 리드로 9회에 접어든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본인의 시즌 13번째 세이브와 팀의 2연승을 만듭니다.
극적 승리를 이끈 박진만 감독은 "소름 돋는 박승규의 동점 홈런과 김성윤의 역전타까지, 팬들에게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는 평가와 함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지점을 칭찬했습니다.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김성윤은 "쳐야 하는 공만 정확하게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승부가 끈질기게 길어졌던 거 같다"라며 결승타 상황에 대해선 박승규의 동점 3점 홈런과 양우현이 만들어준 찬스로 얻은 기회라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3일 최원태를 선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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